[WHY? 농협중앙회의 지배구조와 금융지주 부당 개입 관련 문제가 재조명되면서 지배구조 개선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H농협금융과 NH농협은행 관련 정기 검사를 진행한다. 정기 검사는 금융권을 대상으로 2년마다 진행하는 정례 검사로,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됐다. 앞서 금감원은 이들 NH 자회사를 사전 검사했다.금감원은 이번 정기 조사를 통해 농협금융지주 지배구조를 들여다 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100억원 규모의 배임 사고 등 농협금융 자회사에서 문제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포기'로 차기 회장 인선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후보군에 포함돼 금융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내외부 인물 경쟁으로만 바라보기에는 우리금융 이사회의 복잡한 속내가 엿보인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오후 비공개 회동을 갖고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 8명을 확정했다.내부 출신으로는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등 5명이 이름을
이른바 5대 금융지주 가운데 한 곳인 농협금융지주를 시작으로 CEO(최고경영자)의 깜짝 교체가 이어지면서 은행권이 뒤숭숭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새 정부의 '낙하산 인사' 논란과 함께 회장 교체를 앞둔 대형 금융지주의 경우 계열사 연쇄 인사가 불가피해지면서 내부 조직갈등으로 비화될 소지마저 엿보인다.최근 신한금융지주 계열 신한카드 노조는 '외부 출신 CEO 임명 반대'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외부 출신의 경우 내부 임직원의 사기를 떨어트릴뿐 아니라 업권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이유에서다. 옛 LG카드 통합 이후 줄곧 CEO로 임
국내 금융권의 '관치금융' 망령이 재차 고개를 들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에 결국 관료 출신 인사가 낙점되면서 여타 금융지주 회장 인선 과정에서 '낙하산 인사' 우려가 더욱 깊어지게 됐다. 12일 NH농협금융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옛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을 비롯해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손해보험 사외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금융업 전반에 대한 높은 전문성이 후보 낙점의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에 대해 임추위 측은 경영승계절차 개시 이후 한달
국내 금융권이 연말·연초 CEO 인사를 앞두고 '물갈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NH농협금융이 인사 교체의 첫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내주 차기 회장 후보 발표를 앞둔 가운데, 관료 출신 인사가 신임 회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당초 손병환 회장의 연임 시나리오가 점쳐지기도 했지만, 교체 쪽으로 무게가 옮겨가는 분위기다. 김용환 전 회장과 김광수 전 회장 등이 2년 임기를 채운 뒤 1년 가량 추가 연임한 전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유력 후보로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연말 인사시즌을 앞둔 은행권이 철지난 '낙하산 논란'으로 뒤숭숭하다. 단순한 기우 쯤으로 치부하기에는 주변 정황이 무척이나 기묘하다. 논란의 불쏘시개는 '라임 사태' 관련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중징계(문책경고) 건이다. 2년 가까이 미뤄져왔던 징계 수위가 인사시즌을 코 앞에 두고 확정됐다. 내년 초, 이르면 올 연말께나 나올 것이라는 예측보다 크게 앞당겨진 셈이다. 여기에 지난 10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현명한 판단' 발언은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손 회장의 중징계 취소 소송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중이 담겼다는
내년 초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결국 '문책 경고' 상당의 중징계를 받았다. '사모펀드 사태' 관련 CEO에 대한 중징계 처분이 타당하느냐는 법리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금융권 '낙하산 인사'의 신호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9일 금융위원회는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에 대한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 결정을 확정했다. 판매사인 우리은행에 대해서는 사모펀드 신규판매를 3개월간 정지하는 '업무 일부정지' 제재도 내렸다.이와 관련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4월
최근 국정감사에서 김지완 회장 자녀와 관련된 내부 부당거래 의혹이 불거진 BNK금융지주가 이번에는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휩싸였다. 지주 이사회가 김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낙하산 인사'를 위한 내부승계 규제 변경에 착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2일 금융노조는 '정권 낙하산에 문 열려는 BNK금융지주 이사회에 경고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BNK금융지주 이사회가 여당 의원이 지적한 '승계구조의 폐쇄성'에 꽂혀 정상 운영돼 온 내부승계 원칙을 허무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니 황당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강석훈 전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가 노조 반발을 뚫고 산업은행 회장에 공식 취임한 가운데, 차기 수출입은행장 하마평에도 교수 출신 폴리페서(politics+professor)가 오르내리자 금융노조가 '낙하산 인사 저지 투쟁'을 공식화하고 나섰다. 24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비상경제 상황임을 강조하며 모든 정책적 수단을 동원해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비장한 대통령의 말과는 다르게 위정자들은 정작 자신들의 논공행상, 보은인사 파티에 여념이 없다"고 꼬집었다. 노조는 "연일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폭등하는 국가적 경
산업은행 노조가 새 수장으로 지명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후보자에 대한 '출근 저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7일 신임 산업은행 회장에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교사' 역할을 해온 만큼 새 정부의 대선 공약이었던 산은의 부산 이전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산은 노조는 8일 성명서를 통해 "역대 정권은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산업은행의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했지만 매번 전문성과는 거리가 먼 낙하산 인사를 되풀이해 왔다"며 "이번 정권 역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둘러싸고 이해당사자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등 일부 야권 인사 및 전국금융노조에 이어 산업은행 노조까지 직접 나서 부산 이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극심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노조는 13일 입장발표문을 통해 "(이동걸) 전 회장의 사임 이후 삼성증권 사장과 우리금융지주 회장, KB금융지주 회장 등을 지낸 황 모씨(황영기)가 차기 회장에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노조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공인호 기자] 현 정부 들어 최근 5년간 친정부·친여 성향의 금융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가 60여 명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8개 금융 공공기관으로부터 받은 '임원 및 이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올해 1월 말까지 약 5년간 임명된 친정부·친여당 성향의 임원·이사는 총 63명으로 집계됐다.기관별 캠코더(캠프 출신, 코드 인사, 더불어민주당) 낙하산 인사 수는 예금보험공사가 16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최근 금융권 노조추천이사제 도입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4.15 총선을 앞두고 금융노조의 협상력이 그 어느 때보다 커져 현실화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Fortune Korea] ‘노조 측 인물이 사외이사를 맡는 제도’가 금융권에서 현실성 있게 논의된 건 2017년부터이다. 서울시가 2014년 11월 산하기관에 노동이사제 도입 의사를 밝힌 이후 공공 부문에서 강성 노조의 협상용 카드로 종종 이름이 오르내렸던 걸 생각하면 꽤 늦은 편이다. 노동이사제
[Fortune Korea]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내일부터 정상 출근한다. IBK기업은행은 이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오늘 각 언론사에 발송했다. 윤 행장은 그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소에서 업무를 봐왔다.IBK기업은행에 따르면 IBK기업은행 노조와 사측은 설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극적인 노사합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늘부터 출근 저지 투쟁을 종료하기로 결정, 윤 행장은 내일부터 본점 출근을 할 수 있게 됐다. IBK기업은행 노조는 지난 3일부터 윤 행장 출근 저지 투쟁을 계속해왔다.이번 노
▶'낙하산 은행장을 거부하겠다'는 IBK기업은행 노조 반발이 거세다. 4월 총선까지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올 정도이다. 낙하산 인사 근절 공약을 지키라는 노조와 인사권은 정부에 있다는 청와대가 강대강으로 맞부딪히면서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만 곤혹스럽게 됐다.◀[Fortune Korea] 금융노조의 윤종원 신임 IIBK기업은행장 본점 집무실 출근 저지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3일 첫 출근 시도에 나선 윤 행
▶지난 3월, 연임이 확실시되던 함영주 전 KEB하나은행장이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KEB하나은행장이 바뀌었다. 금융권에선 함 행장의 연임 포기 의사가 진심이었는지 혹은 누군가의 압력이었는지 등을 두고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Fortune Korea] KEB하나은행장이 결국 바뀌었다. 하나금융그룹은 3월 21일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KEB하나은행 주주총회를 열고 지성규 KEB하나은행 부행장을 새 KEB하나은행장으로 선임했다. 같